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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영근 원장의 만성 소화기질환] 23. 술과 스트레스로 인한 위장질환 치료법
김영근 | 2020-12-29 | 149

위장 질환은 만성으로 되기 쉽다. 김영근 위맑음한의원 원장이 위장 등 소화기질환 극복법을 연재한다. <편집자 주>



인생은 고해(苦海)다. 고해는 고통의 바다다. 사는 것은 짧은 기쁨과 잦은 힘겨움의 연속이다. 부처님은 이를 고해로 표현했다. 어려움에 직면하면 방어기제가 발동된다. 그중의 하나가 술이다. 술기운을 통해 고통을 잊으려 하고, 소통을 위해 술을 마시기도 한다.

​대다수는 답답한 현실 도피 차원에서 술을 찾는다. 문학가 현진건은 일제 암흑기를 ‘술 권하는 사회’에 빗대었다. 술을 마셔야 하는 당시 현실을 소설에서 찾아본다. “나의 소용은 술뿐이오. 술이 창자를 휘돌아, 이것저것을 잊게 만드는 것을 나는 취할 뿐이오.”

​술 권하는 사연은 예나 지금이나 무한하다. 좋아서, 슬퍼서, 분노해서, 답답해서, 이유 없이 등이다. 그래도 술은 예전에 비하면 적게 마시는 듯하다. 젊은 세대의 취향 다양화와 관계있는 듯하다. 그러나 스트레스는 예전 사회 못지않다. 취업 문제, 자녀 문제, 주택 가격, 실직 걱정 등 수많은 이유가 있다. 특히 조급한 성취심리, 타인과의 비교심리는 스트레스를 가중 시킨다.

빨리 빨리 문화와 남을 의식하는 문화는 음주와 스트레스로 직결된다. 이는 위장 질환의 주요인이 된다. 또 다른 나라 사람에 비해 3배쯤 빠른 전광석화 같이 먹는 습관도 위장의 무리 요인이다. 스트레스는 두뇌 피부 골결근 심장 위 췌장 소장 대장 생식계 면역력 등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음주까지 곁들여지면 저항력이 더 저하돼 위장의 부담이 가중된다. 인체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기관 기능이 저하돼 혈류 흐름이 준다. 위산, 소화효소, 담즙 분비가 줄어든다. 위 십이지장 운동이 억제되고 위의 내용물 배출 속도가 늦어진다. 소장의 연동운동이 지연되고 대장의 근육운동이 촉진된다.

이로 인해 트림, 속쓰림, 메스꺼움, 복부 팽만감을 느끼게 된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위궤양, 위염, 위산역류, 위경련, 당뇨병, 담적병, 역류성식도염, 만성소화불량 등으로 이어진다. 소장과 대장의 기능이 저하되면 설사 변비 복통 등 소화 장애가 발생된다. 외출 시 항상 불안한 과민성대장증후군도 흔한 증상이다.

스트레스와 음주로 인한 위장질환 치료는 심신 안정이 우선이다. 스트레스 요인을 해소해 마음을 안정시키고, 술 마시는 횟수와 양을 줄여야 한다. 음식도 짜고, 차고, 자극적인 것은 피하는 게 좋다. 이는 인체 자생력 증진법이기도 한다. 또 근육조직을 강화하면 소화기가 건강해진다. 그 결과 장부의 전반적인 운동기능이 회복된다.

음식물을 삭여 아래로 밀어내는 연동연하 운동은 소화기관 기능과 직결된다. 연동연하 운동은 심장의 강화, 간의 강화, 신체 운동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글쓴이> 김영근

태원의학회 수석교수로 위맑음한의원 원장이다. 20년 넘는 기간 동안 만성 소화기질환 연구와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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